코로나19 경남 확진자 7명 추가, 총 70명…완치자 3명으로 늘어

최근 다소 주춤하던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도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지난 3일 저녁부터 4일 오전 사이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창 3명, 창녕 3명, 밀양 1명이다.

도내 전체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는 70명이지만, 당초 음성이었다가 확진자로 관리된 25번째 확진자(48·남)의 창원 거주 가족 3명이 확진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명단은 73번까지 늘어났다.

이날 추가 확진자 가운데 67번째 남성(62), 68번째 여성(63), 69번째 여성(60) 등 3명은 거창에 거주한다.

67번째 확진자는 66번째 확진자(58·여)의 배우자이고, 68·69번째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70번째 남성(24), 71번째 여성(16), 72번째 여성(66) 확진자는 창녕에 산다.

70·71번 확진자는 61번(30·남) 확진자가 근무하는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73번째는 밀양 거주 여성(63)이다.

72·73번 확진자를 포함한 7명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체 확진자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를 포함한 나머지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5명, 합천 8명, 창녕 7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 각 1명이다.

완치자는 전날까지 9번째 확진자인 거제 거주 여성(33)과 25번째 확진자에 이어 이날 13번째 확진자인 고성 거주 여성(77)이 퇴원하는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