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발전 기자재 국산화 '선언'…코로나發 경영난 협력사 적극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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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울산·경주·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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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사장은 지난해 일본의 소재 부품 수출규제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발전설비 기자재 국산화를 선언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436개 발전설비 정비부품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1000㎿급 당진화력 9, 10호기와 울산화력 4복합 설비의 외국산 정비용 부품도 집중적으로 국산화를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건설 공사 착공 예정인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설계 단계부터 국산화 품목을 발굴하고 구매 패키지를 세분화해 기존 복합발전소의 국산화율을 43%에서 53%로 10%포인트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동서발전의 국산화 로드맵은 단순한 선언적 계획이 아니라 발전공기업으로서 상생의 발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서발전은 2010년부터 다양한 국산화 연구개발 지원과 테스트베드 제공 등 국산화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다인 8회에 걸쳐 동반성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정부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아름다운 도전상’을 받기도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