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시총 15조원 돌파…KB금융·신한지주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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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흥행·해외진출 호재
주가 72만원 사상 최고가
주가 72만원 사상 최고가
올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70만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15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인 KB금융, 신한지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M’의 흥행 돌풍과 해외 진출 추진, 하반기 신작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1000원(6.04%) 오른 7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30% 넘게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5조8069억원으로 KB금융(16조1957억원), 신한지주(15조9926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게임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조만간 이들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게임업계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외부 활동 자제에 따른 게임 이용 시간이 늘면서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니지2M의 2월 일평균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연내 리니지2M의 해외 진출과 아이온2 등 신작 출시 기대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16.6배로 최근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리니지2M의 매출 급증으로 최소한 1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엔씨소프트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1000원(6.04%) 오른 7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30% 넘게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5조8069억원으로 KB금융(16조1957억원), 신한지주(15조9926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게임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조만간 이들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히려 게임업계는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외부 활동 자제에 따른 게임 이용 시간이 늘면서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니지2M의 2월 일평균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연내 리니지2M의 해외 진출과 아이온2 등 신작 출시 기대로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16.6배로 최근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리니지2M의 매출 급증으로 최소한 1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