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플러스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의 디지털 쇼룸 모습. 사진=오토플러스
오토플러스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의 디지털 쇼룸 모습. 사진=오토플러스
실제 매장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자동차를 구매한 사례가 나타났다.

오토플러스의 프리미엄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언택트로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언택트는 판매사 직원과 대면이나 유선 등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다. 직원과 마주하거나 설명 듣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설립된 미국의 카바나, 2016년 선보인 싱가포르의 오토반 등이 소위 ‘자동차 자판기’를 표방하며 비대면 중고차 거래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대면이나 통화 없이 온라인 거래를 통해서만 중고차가 판매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회사원 A씨는 "자동차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고 구입한다는 것이 생소했다"면서도 "품질보증 정가제, 홈딜리버리 서비스, 72시간 내 환불제,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찾아가는 케어 서비스’ 등에 신뢰가 생겨 안심하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부터 탁송까지 24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신기하면서도 편리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본카는 온라인상에서 중고차 거래 전 과정이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자세한 내·외부 사진과 신차 대비 비용 절감률, 보험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상품화 공장에서 133가지 항목을 정밀검사한 AQI 결과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오토플러스 플랫폼사업실 양경덕 상무는 "판매사의 신뢰성과 책임이행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 안전장치 등을 강화해 신차에 버금가는 탁월한 품질로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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