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 관계자들이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 20만장에 대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4일 인천시 관계자들이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 20만장에 대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한·중FTA 시범도시인 웨이하이市에서 1회용 마스크 20만개를 보내왔다. 시는 지난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증할 무렵 웨이하이시에 마스크 2만개(KF94)를 지원했다.

웨이하이시는 마스크와 함께 보낸 편지에서 “인천시가 보내 준 마스크 지원에 대해 감사하며, 이번에는 인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를 보낸다”고 밝혔다.

시는 4일 웨이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 20만1370장을 현업종사자와 공무원들에게 배분한다고 밝혔다. 시가 확보하고 있는 KF94 마스크 6만개는 감염과 전파위험이 높은 선별진료소나 전통시장에 배분하기로 했다.

시는 중국의 웨이하이 외 자매우호도시(11개), 업무협약도시(3곳) 등 총 15곳에 마스크 24만장을 보내려고 했으나 국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10만개만 보내고 지원을 중단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