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온라인 쇼핑…마스크 늘고 화장품 판매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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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늘면서 기타 부문 4428억원으로 '급등'
마스크 판매 증가율, 2018년 3월 이후 '최고치'
화장품 판매는 전월 대비 '감소'
마스크 판매 증가율, 2018년 3월 이후 '최고치'
화장품 판매는 전월 대비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온라인 쇼핑의 대표주자를 바꿨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급증하고, 화장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보다 15.6%(1조6676억원) 늘어난 총 12조3906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거래액은 작년 11월 역대 최고치(12조8521억원)를 기록한 후 12월(12조6826억원)과 1월(12조3906억원)까지 두 달 연속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작년 12월(18.6%)에 이어 1월 15.6%로 둔화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월보다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65.8%), 음·식료품(17.6%) 등이 많이 늘고, 의복(-26.6%), 아동·유아용품(-23.2%), 가전·전자·통신기기(-7.5%) 등이 감소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월에 설 연휴로 배송일수가 전달보다 이틀 줄어든 23일이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작년 12월 4817억원, 1월 5026억원으로 오히려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월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쇼핑 품목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1월에 온라인쇼핑에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면서 '기타'의 거래액은 총 4428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57.0%(1608억원), 전월보다 65.8%(1758억원) 각각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57.0%)은 과거 미세먼지가 심각해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던 2018년 3월(57.8%)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생활용품은 온라인에서 총 9927억원어치가 거래돼 작년보다 22.2%(1806억원), 전월보다 9.8%(885억원) 증가했다. 이는 손 세정제 판매가 늘어나면서다.
반면 화장품 판매는 작년보다 25.4%(2282억원)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5.3%(637억원) 감소했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보다 15.6%(1조6676억원) 늘어난 총 12조3906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거래액은 작년 11월 역대 최고치(12조8521억원)를 기록한 후 12월(12조6826억원)과 1월(12조3906억원)까지 두 달 연속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작년 12월(18.6%)에 이어 1월 15.6%로 둔화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월보다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65.8%), 음·식료품(17.6%) 등이 많이 늘고, 의복(-26.6%), 아동·유아용품(-23.2%), 가전·전자·통신기기(-7.5%) 등이 감소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월에 설 연휴로 배송일수가 전달보다 이틀 줄어든 23일이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작년 12월 4817억원, 1월 5026억원으로 오히려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월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쇼핑 품목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1월에 온라인쇼핑에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면서 '기타'의 거래액은 총 4428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57.0%(1608억원), 전월보다 65.8%(1758억원) 각각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57.0%)은 과거 미세먼지가 심각해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던 2018년 3월(57.8%)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생활용품은 온라인에서 총 9927억원어치가 거래돼 작년보다 22.2%(1806억원), 전월보다 9.8%(885억원) 증가했다. 이는 손 세정제 판매가 늘어나면서다.
반면 화장품 판매는 작년보다 25.4%(2282억원)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5.3%(637억원) 감소했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