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4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4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총 562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전에 비해 29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621명"이라며 "사망자는 1명 더 늘어 총 33명, 격리해제된 사람은 41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4780명. 대구 4006명, 경북 774명이다. 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도 99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순이다.

코로나19 증세로 숨진 사망자 수는 총 33명이다. 0시 기준 공식 집계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32명이었지만, 0시 이후 대구에서 사망자 1명이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지난달 29일 3000명을 넘어선 후 이틀 만인 지난 2일 4000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만에 환자 수가 5000명을 뛰어넘었다.

다만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일주일 중 이날이 가장 더뎠다. 지난달 26일 하루 새 284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27일 505명, 28일 571명, 29일 813명, 이달 1일 586명, 2일 476명, 3일에는 974명이나 늘었었다. 4일 추가 확진자 수는 435명이다.

의심환자 인원도 대폭 줄었다. 3일 0시 기준으로 3만5555명이던 코로나19 검사 중인 인원은 이날 0시 기준으로 7141명 줄어든 2만84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5000명 이상 대폭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본의 공식 집계 이후 지난 1일 기록한 1822명 감소(전날 대비)가 가장 크게 줄어든 수준이었다. 의심환자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으나 아직 진단 판정을 받지 않은 인원을 말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총 인원도 전날보다 1만7481명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음성' 결과는 1만7481건 증가해 누적 기준 음성 판정 인원도 8만5484명에서 10만296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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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