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집 비운 사이…서울 고덕동서 화재로 어린이 3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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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집 비운 사이…서울 고덕동서 화재로 어린이 3명 참변](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PYH2020030426060001300_P2.jpg)
![어른들 집 비운 사이…서울 고덕동서 화재로 어린이 3명 참변](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GYH2020030400330004400_P2.jpg)
숨진 어린이들은 사촌지간으로, 외할머니 집에 머물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 4층에 사는 주민이 "타는 냄새가 난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3층 집 거실 입구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A(3)군과 B(3)양, C(6)양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숨진 아이들은 이종사촌 관계로, 외할머니 집에 머물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할머니 첫째 딸의 아들이며, B양과 C양은 둘째 딸의 자녀로 파악됐다.
당국은 사고 직전까지 보호자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다 전기난로를 켜두고 잠시 밖에 나간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못했다는 전언도 있으나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유족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해당 세대 내 가구와 전자제품 등이 소실돼 2천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 전기난로가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유족과 협의해 숨진 아이들의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어른들 집 비운 사이…서울 고덕동서 화재로 어린이 3명 참변](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PCM2020030400024299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