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떠난 불법체류자 1주일 새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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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일자리 감소에
지난달 24일~1일 5306명 출국
지난달 24일~1일 5306명 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최근 한 주 동안 한국을 떠난 불법체류 외국인이 평소 대비 다섯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일 동안 자진출국 신고를 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5306명이었다. 지난달 둘째 주(10~16일)에 1031명이 자진출국 신고를 했고, 셋째 주(17~23일)에 1117명이 한국을 떠난 것과 비교할 때 최근 들어 4~5배 급증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진 데다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침체해 불법체류 외국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법무부는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사전 신고제’를 도입해 출국하는 외국인이 온라인으로 사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 출입국 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이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위변조 여권 행사자나 형사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 등은 기존처럼 관서를 방문해 사전 신고해야 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일 동안 자진출국 신고를 한 불법체류 외국인은 5306명이었다. 지난달 둘째 주(10~16일)에 1031명이 자진출국 신고를 했고, 셋째 주(17~23일)에 1117명이 한국을 떠난 것과 비교할 때 최근 들어 4~5배 급증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진 데다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침체해 불법체류 외국인 일자리가 줄어든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법무부는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사전 신고제’를 도입해 출국하는 외국인이 온라인으로 사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 출입국 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이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위변조 여권 행사자나 형사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 등은 기존처럼 관서를 방문해 사전 신고해야 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