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다우, '바이든 효과' 4.53% 폭등…'타다금지' 운명의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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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다우, '바이든 효과' 또 4.53% 폭등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간밤 1173포인트, 4.53%나 폭등하며 마감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지난주 폭락세였던데 반해, 이번주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는 4.53% 상승했고, S&P500지수도 4.22%나 올랐습니다. 나스닥도 3.85% 올라 마감할만큼 3대 지수는 폭등했습니다. 이번 급등은 '바이든 효과'로 분석됩니다.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14개 주에서 열린 '슈퍼화요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 우위를 보이면서입니다. ◇ 바이든 우위에 투자자 '정치 안도'
뉴욕증시 폭등은 대선을 앞둔 미국 내 정치적 안도감이 투자자들을 환호케 했다는 것이 현지 분석입니다. 전면적인 미국 개혁을 외치는 강성진보 샌더스와 달리, 바이든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CNBC방송은 이날 폭등 배경에 대해 "투자자가 바이든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공포감은 여전히 경계해야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연일 뉴욕지수가 급락에 폭등을 거듭하는 건 그만큼 투자심리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공포감에 무력하게 폭락했던 지난 주와 정반대의 폭등 상황이 연출되는 건 변동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 5거래일에 걸쳐 약 3580포인트 주저앉은 바 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최대 낙폭이었습니다.
◇ 美중앙은행 "코로나19로 여행관광 부정 영향"
미 중앙은행(Fed)이 간밤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 북'에서 "코로나19가 여행·관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Fed는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일부 공급망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몇몇 지역의 생산업자들은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입니다.
◇ IMF 총재 "세계경제 성장률 작년 수준 밑돌 것"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간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 함께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의 글로벌 성장은 지난해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의 2.9%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입니다.
◇ 남미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3명째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남미 브라질에서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파울루시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상파울루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26일과 29일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상파울루시 61세와 32세 남성입니다. 브라질 의심 환자는 전날의 488명에서 531명으로 늘어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이란 2주만에 확진 3000명 육박…사망 92명
4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이란에서 586명가 더 늘었습니다. 첫 확진 발병 2주만에 모두 2922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사망자는 15명 증가해 92명이 숨졌습니다. 일일 사망자 수는 1일부터 나흘 연속 10명 이상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란 31개 주 가운데 30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4일 내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이란 전국으로 확산했다고 우려했습니다.
◇ '무증상' 신천지 교인 8일부터 자가격리 해제
대구 지역에서 자가 격리 중인 신천지교회 교인 중 증상이 없는 이들이 오는 8일부터 격리 해제됩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되 8일을 기점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 검사 없이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지났기에 감염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각자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에 사람마다 해제 시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다만 일상으로 돌아온 교인들이 다시 모이면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 오늘 본회의 '타다금지법' 운명의 표결
국회는 목요일인 5일 오늘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타다'의 현행 차량공유 서비스는 불법이 됩니다. 전날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 측은 본회의 통과를 예상하며 타다 기본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운송플랫폼 업체에서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경칩' 전국 아침 영하권…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5일 오늘은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다만 낮 기온은 6∼12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7∼12도)을 회복합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지만 강원권·충북·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간밤 1173포인트, 4.53%나 폭등하며 마감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지난주 폭락세였던데 반해, 이번주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다우는 4.53% 상승했고, S&P500지수도 4.22%나 올랐습니다. 나스닥도 3.85% 올라 마감할만큼 3대 지수는 폭등했습니다. 이번 급등은 '바이든 효과'로 분석됩니다.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14개 주에서 열린 '슈퍼화요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 우위를 보이면서입니다. ◇ 바이든 우위에 투자자 '정치 안도'
뉴욕증시 폭등은 대선을 앞둔 미국 내 정치적 안도감이 투자자들을 환호케 했다는 것이 현지 분석입니다. 전면적인 미국 개혁을 외치는 강성진보 샌더스와 달리, 바이든은 온건 성향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CNBC방송은 이날 폭등 배경에 대해 "투자자가 바이든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공포감은 여전히 경계해야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연일 뉴욕지수가 급락에 폭등을 거듭하는 건 그만큼 투자심리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공포감에 무력하게 폭락했던 지난 주와 정반대의 폭등 상황이 연출되는 건 변동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 5거래일에 걸쳐 약 3580포인트 주저앉은 바 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최대 낙폭이었습니다.
◇ 美중앙은행 "코로나19로 여행관광 부정 영향"
미 중앙은행(Fed)이 간밤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 북'에서 "코로나19가 여행·관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Fed는 "제조업 활동은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일부 공급망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몇몇 지역의 생산업자들은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입니다.
◇ IMF 총재 "세계경제 성장률 작년 수준 밑돌 것"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간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 함께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의 글로벌 성장은 지난해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의 2.9%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입니다.
◇ 남미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3명째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남미 브라질에서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파울루시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상파울루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유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26일과 29일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상파울루시 61세와 32세 남성입니다. 브라질 의심 환자는 전날의 488명에서 531명으로 늘어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이란 2주만에 확진 3000명 육박…사망 92명
4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이란에서 586명가 더 늘었습니다. 첫 확진 발병 2주만에 모두 2922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사망자는 15명 증가해 92명이 숨졌습니다. 일일 사망자 수는 1일부터 나흘 연속 10명 이상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란 31개 주 가운데 30개 주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4일 내각회의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이란 전국으로 확산했다고 우려했습니다.
◇ '무증상' 신천지 교인 8일부터 자가격리 해제
대구 지역에서 자가 격리 중인 신천지교회 교인 중 증상이 없는 이들이 오는 8일부터 격리 해제됩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되 8일을 기점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 검사 없이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지났기에 감염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각자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에 사람마다 해제 시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다만 일상으로 돌아온 교인들이 다시 모이면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 오늘 본회의 '타다금지법' 운명의 표결
국회는 목요일인 5일 오늘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타다'의 현행 차량공유 서비스는 불법이 됩니다. 전날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 측은 본회의 통과를 예상하며 타다 기본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운송플랫폼 업체에서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경칩' 전국 아침 영하권…큰 일교차 주의
목요일인 5일 오늘은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다만 낮 기온은 6∼12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7∼12도)을 회복합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지만 강원권·충북·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