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째 출산"
"포기하던 순간 찾아와 준 아이"
정정아는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생 신고한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도로 달달이가 어제 태어났다. 유도분만으로 자연스러운 분만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느껴본 고통으로 연기의 폭은 넓어진 듯 하다"라면서 "3일 오후 6시 43분에 3.25kg으로 출산했다. 아기도 건강하고 나도 괜찮다. 현재 병실에 입원 중이고 아프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이니 감사한 고통이다"고 전했다.
정정아는 "4번이나 이별과 만남을 하면서 결국 만난 그 순간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어느 산모가 감동스럽지 않겠냐만은 포기하던 순간 불쑥 찾아와 준 아이가 먼저 나를 붙잡아 준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고 감격적인 소회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든 시간에 웃는 일이 생겨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에 내놓기가 무섭기도 하다"면서 "아기를 원하는 예비부모님들 엄마가 원하는 만큼 아이도 엄마에게 오고 싶어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 꼭 늦더라도 만나기를 기도하시라"고 임신을 기다리는 부부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정정아는 지난 2017년 8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앞서 그는 여러 차례의 유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전해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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