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특위 보고…대구지역 확진자 대비 입원비율 34% 그쳐
중대본 "코로나19 대구지역 병상 76% 사용 중…가용병상 부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확보한 대구 지역 병상 중 75.9%를 사용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구 지역 병상 현황 및 대응 계획'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3일 0시 기준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한 병상은 대구 내 8개, 대구 외 10개 병원 총 1천803개를 확보해 75.9%인 1천369병상을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가용 병상은 434개에 불과해 급증한 환자 수에 대비해 병상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전국 상황을 살펴보면 병상 3천243개를 확보했고, 이 중 61.1%인 1천983병상을 사용 중이다.

사용 가능 병상은 1천260개다.

중대본은 또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대구 지역 전체 확진자 대비 입원 비율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확진자 대비 입원 비율은 지난달 26일 53%에서 지난달 28일 46%로 줄었고, 지난 3일 기준 34%까지 떨어졌다.

중대본은 대구 지역 신천지교회 등 고위험군 노출 시점이 지난달 16일인 점, 14일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대구 중심 확진자 집중발생은 향후 1∼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