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따라 외상환자 이송에도 활용 가능
도 관계자 "TK 지역 의료기관 병상 확보 도움"
![이야기 나누는 이재명 지사와 이국종 교수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1.21954247.1.jpg)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이국종 아주대 병원 교수에게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긴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즉각 이 지사의 요청을 수락했다.
닥터헬기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를 우선 이송하고 필요할 경우 외상환자도 경기도로 이송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지난달 4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서 물러났지만 외상센터 평교수직은 유지해 경기도와 아주대병원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닥터헬기에 탑승할 수 있다.
도는 닥터헬기 내에 의료진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전동식 개인보호장구와 헬기 소독시설 장비를 갖춘 후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운항은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병상 확보가 안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
또 닥터헬기의 대구·경북지역 운항에 따라 공백이 생기는 경기도 내 중증외상환자 이송은 소방헬기로 대체해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국종 교수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1.21954235.1.jpg)
경기도는 조속한 닥터헬기 운영을 위해 아주대, 복지부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의 전화 요청으로 이국종 아주대 병원 교수가 경기도 닥터헬기에 탑승하게 됐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가 경기도로 이송되면 그만큼 그 지역의 병상이 확보돼 감염치료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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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