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다시 오르는 감자·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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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시세
지난해 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했던 감자와 양파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 100g은 소매시장에서 최근 1주일간 평균 431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363원)보다 18.7%, 1개월 전(322원)보다 33.8% 오른 가격이다. 전년 동월(421원) 수준으로 감자 시세가 회복됐다.
양파 가격은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당 소매가격은 2389원으로 평년 가격인 1976원보다 20.9%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55% 올랐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가 공급과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산 채소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외식 대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가정이 늘며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저장된 양파를 출하하려면 선별 재포장 인력이 필요한데, 창고 소재지가 밀집한 영남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며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 100g은 소매시장에서 최근 1주일간 평균 431원에 거래됐다. 1주일 전(363원)보다 18.7%, 1개월 전(322원)보다 33.8% 오른 가격이다. 전년 동월(421원) 수준으로 감자 시세가 회복됐다.
양파 가격은 평년 수준을 넘어섰다. ㎏당 소매가격은 2389원으로 평년 가격인 1976원보다 20.9%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55% 올랐다.
유통업계는 코로나19가 공급과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산 채소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외식 대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가정이 늘며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저장된 양파를 출하하려면 선별 재포장 인력이 필요한데, 창고 소재지가 밀집한 영남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며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