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외 수도권 시설 개방은 처음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는 삼성, LG에 이어 10대 그룹 중 세 번째로 회사 연수시설을 코로나19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대구 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은 대지 면적 8만2000㎡·연면적 3만㎡로 200여개 객실을 보유하고 잇다. 2개의 숙소동에 각 객실은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등을 갖췄다.
라이프파크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월 말부터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코로나21 확산 방지와 관련해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며 "서울, 수원 등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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