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맞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가입하고 전 세계 도시들과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132개국 9294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약으로 국내에서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창원시 등 11개 도시가 가입돼있다.

시는 협약을 통해 3년 내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준비,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약속하고 협약 이행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기로 했다.

세부 이행 사항으로는 ▲지역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등록 ▲기후위기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값 설정 ▲기후변화 적응 목표 설정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접근확대를 위한 목표 설정 등이다.

서철모 시장은 “우선 협약 이행관리를 위해 담당 인력 배치와 거버넌스 구축, 예산 재편 등을 준비 중”이라며, “전 세계 지방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