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美 증시 폭등·韓 금리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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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94포인트(1.26%) 상승한 2085.2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급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앞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2%, 나스닥 종합지수는 3.85%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주요 7개국(G7) 차원의 공조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파격 인하한 지 하루 만에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통화완화 기조가 확산하면서 한국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은이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했다"며 "이달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이 3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달 17일 이후 전날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5억원과 218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SK네트웍스는 14% 급등했다. 주유소 사업 매각이 호재로 작용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유소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과 자사주 매입 등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하락(원화 강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1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32.5원 떨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