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소식을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어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한반도 정세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는 내용을 전해왔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 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며 "문 대통령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도 전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감사의 뜻을 담아 오늘 답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