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1시간 만에 코로나19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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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바이오젠텍 개발
검사장비 비용 기존 20%
검사장비 비용 기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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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은 자회사인 바이오젠텍이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는 고속다중분자진단 기술(다중형광등온분자진단법)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금 활용하는 RT-PCR 검사 방식은 환자에게서 검체를 채취한 뒤 온도를 높였다가 낮추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핵산을 증폭한다. 4000만원 정도인 PCR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장비를 갖춘 대형병원 검사실에서 주로 진단할 수 있다. 검체를 이곳까지 운반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한 데다 숙련된 전문가만 검체를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개발 국가에서는 활용이 쉽지 않다.
바이오젠텍은 온도 변화 없이 62도를 유지하면서 핵산을 빨리 증폭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임채승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민감도가 RT-PCR 방식보다 좋기 때문에 20분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농도 문제가 있어 40분 정도는 증폭한 뒤 확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