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춘호의 디지털 프런티어] 극소형 AI 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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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호의 디지털 프런티어] 극소형 AI 시대가 도래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7.14213004.1.jpg)
AI는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불과 몇 년 만에 세상을 많이 바꿔 놓은 게 사실이다. 빅데이터 붐을 일으키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유행시켰다. 하지만 데이터 양이 늘어나는 만큼 프로그램은 복잡해졌고 프라이버시도 문제가 됐다. 전력 소비도 심각할 정도로 늘어났다.
![[오춘호의 디지털 프런티어] 극소형 AI 시대가 도래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1958636.1.jpg)
당장 구글은 지난해 원격서버 없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음성을 파악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도 독자 소프트웨어인 IOS 13에서 신경망을 사용해 음성 비서인 ‘시리’를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IBM과 아마존 역시 작은 AI를 직접 꾸미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개발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다. 극소형 AI는 자율주행차와 의료기기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소형화 추세에 맞춰 ARM,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들도 초미세 칩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AI에 최적화된 인공신경망 반도체를 지난달 선보였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u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