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확진자 제외한 189명 일대일로 전화모니터링 착수"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생명샘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 전원의 소재를 파악했다.
"확진자 10명 나온 생명샘교회 신도·가족 199명 전원 소재파악"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샘교회와 연락이 닿지 않던 신도 16명(군인 2명 포함)의 소재가 파악됐다"며 "이로써 교회 신도와 가족 199명 전원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9명 가운데 최초 감염발생일인 2월 23부터 26일까지 나흘간 6차례 진행된 예배 참석자는 123명이다.

수원시는 교회 신도 전원의 소재가 파악됨에 따라 병원에 격리된 확진자 10명(수원거주 4명, 화성거주 4명, 오산거주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89명에 대해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189명 가운데 2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62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시 공무원들이 일대일로 매일 한 차례씩 189명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수칙도 안내할 예정이다.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주소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하도록 했다.

수원 이외 지역에 사는 신도 39명에 대해서도 수원시가 직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수원시에는 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진자 최초 발생 이후 지금까지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번·2번·3번 확진자 가족이 퇴원했다.

생명샘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