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주요 기업 재택근무가 늘면서 지난주 자사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이용자 수와 메시지 전송 건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대기업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네이트온의 메시지 발송 건수는 전월 같은 기간보다 최대 10% 이상 증가했다.

SK컴즈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간 네이트온 사용자 1만여명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사용자들은 '업무용 메신저'로 서비스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1%는 '업무에 적합한 메신저', 19%는 업무상 자주 쓰는 '대용량 파일 전송'을 네이트온 사용 배경으로 꼽았다.
자료=S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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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룸'도 사용자들 호평을 받았다. 사용자 PC간 원격 접속, 업무 내역, 프로젝트 멤버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다. '한번 메시지', '대화창 흔들기' 기능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SK컴즈는 설명했다.

김경옥 SK컴즈 담당은 "현재 네이트온에서는 공유한 문서와 파일을 저장기간 제한없이 편리하게 다운로드 및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협업툴 팀룸을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며 "재택근무 중에도 향상된 업무 효율로 근무자 피로도를 줄이고, 사회 안전 확보 및 코로나 확산 저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트온은 다음달 메시지·파일 발송 취소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파일함 사용성 및 전송 보관 주기 개선 △다양한 이모티콘 제공 △팀룸 이용 편의성 개선 등 이용자 요구사항을 연내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 하반기에는 디자인 및 사용성 관련 전면 개편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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