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불요불급 투자 축소해 미래 대비"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LS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제목의 격려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소멸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자"며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을 자제하고 단체활동·회식을 지양하자"며 "화상회의 등 스마트 업무방식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LS 구자열 회장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구 회장은 또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고, 사업에 미칠 영향을 빠르게 판단해 비용을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투자를 축소해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S그룹은 계열사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5∼26일 서울 용산사옥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 빠른 시간 내에 마스크를 벗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