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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래빗 미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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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NO)코리안' 무슨 일이야?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일명 '노 코리안'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면서 '노 코리안' 국가들은 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검역 및 격리조치 등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6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 강화, 격리 등 절차를 강화한 국가와 지역은 총 102곳에 달합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절반 이상의 국가가 한국인을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여권 파워' 3위 무색해졌나

한국인 입국금지조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아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권 파워' 때문입니다.

올해 초 한국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여권 3위에 올랐습니다. 헨리 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는 여권으로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목적지 수를 반영해 순위를 정합니다. 한국은 189개국을 여행할 수 있어 독일과 함께 3위에 올랐습니다.

'여권 파워'가 강력했던 한국 여권이 코로나 때문에 봉쇄당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정부는 각국의 과도한 조치를 막기 위해 외교전을 펼치고 있지만 함께 협력하던 국가들 마저도 감염병 앞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뭐래?

'노 코리안'을 막기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오후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코로나19대응 노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국 전역이 아닌 대구 경북지역에 국한돼있고 특정 종교 집단에 집중된 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한국 확진자가 많은 이유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방식 등 대규모 검사능력을 바탕으로 확진자를 조기에 찾는 방역 전략 때문이라는 점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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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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