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도 '착한 건물주'…1억 기부+임대료 감면
배우 전지현도 '착한 건물주' 대열에 동참했다.

6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전지현이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을 상대로 3~4월 두 달간 임대료의 10%를 인하하기로 했다.

전지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 감면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870억대의 자산을 보유한 '건물주'다. 340억 대의 삼성동 건물을 현금으로 매입하기도 했다. 2017년 매입한 동산의 대지 면적은 1172㎡, 건물 면적은 1074㎡다. 건너편에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로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장훈과 비·김태희 부부, 홍석천, 박은혜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앞장섰다.

서장훈은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건물 3곳에서 요식업종에 종사하는 세입자에게 2개월간 임대료 10%를 감면하기로 했다.

서장훈은 세입자의 임대료를 장기간 동결하는 등 '착한 건물주'로도 알려져 있다.

비와 김태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 레인 에비뉴의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50%를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배우 박은혜는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받지 않겠다는 통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홍석천은 지난해부터 임대료 낮추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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