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확정과 관련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 확정과 관련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하는 열린민주당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합류한다. 정 전 의원은 미투 의혹으로,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각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열린민주당)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혜원 의원이 열린민주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꼼수에 대항할 열린민주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손혜원 의원의 합류를 오랜 기간 설득해왔다.

손혜원 의원 측은 "초기에는 합류에 부정적이었으나, 비례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을 정 전 의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열린민주당이 실시할 '열린 캐스팅' 등 공천 전반에 관한 사항과 홍보에 관한 업무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민주당은 5개 시도에 대한 창당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중앙당 창당 대회는 8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GLAD)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로 사전에 입장권을 받은 소수의 인원만 참가하는 온라인 전당대회로 치러진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