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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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전 세계 확진자 숫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발병 66일만의 일이다.

7일 주요 외신은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와 각국 보건 당국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존스 홉킨스대는 전세계 확진자가 10만330명, 사망자는 3408명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66일만에 감염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전 세계에서 91개국이나 된다.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은 가장 많은 8만5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3040명이 넘었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감염자가 모두 1만9400여명, 사망자는 360여명이 나왔다.

6일을 기준으로 한국은 6593명이 확진됐고 44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4747명이 확진받고 124명이 사망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3858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48명이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선 탑승자 706명을 포함해 1036명이 감염됐고, 12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확진자가 40여명이 나왔고, 바티칸과 부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WHO는 지난달 28일 확산세를 반영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