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즈선서 21명 코로나19 '양성'…승객 등 3533명 탑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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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크루즈선의 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19명은 승무원, 2명은 승객이라고 말했다.
미 보건 당국은 전날 이 크루즈선에서 증상을 보이는 승객과 승무원 등 46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현재 이 배에는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3533명이 타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와 같은 크루즈선 집단 감염사태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크루즈선의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는 일본에서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를 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도 운영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연방정부 관리들이 캘리포니아주(州)와 함께 이번 주말 이 크루즈선을 비(非)상업용 항구로 옮겨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100여 명에 달하는 승무원의 경우 배에 격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7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크루즈선의 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19명은 승무원, 2명은 승객이라고 말했다.
미 보건 당국은 전날 이 크루즈선에서 증상을 보이는 승객과 승무원 등 46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현재 이 배에는 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 등 3533명이 타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와 같은 크루즈선 집단 감염사태가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크루즈선의 선사 프린세스 크루즈는 일본에서 7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를 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도 운영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연방정부 관리들이 캘리포니아주(州)와 함께 이번 주말 이 크루즈선을 비(非)상업용 항구로 옮겨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100여 명에 달하는 승무원의 경우 배에 격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