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역 작업 실시하는 수방사 대원들 사진=연합뉴스
긴급 방역 작업 실시하는 수방사 대원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8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곳이 전체 7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에 따르면 7일까지 사흘간 국내 주요 개신교단에 속한 대형교회 340곳 중 240곳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기언은 교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8일 열리는 주일 예배 형태를 파악했다.

나머지 100곳 중 50곳은 평소처럼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30곳은 예배 일정에 대한 공지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곳은 주일예배 횟수를 축소해 진행하거나 목사, 장로, 권사 등 임직자만 예배를 보는 곳, 온라인 예배를 권하지만 교회에 오는 걸 막지 않는 경우 등이었다.

한기언 관계자는 "예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여하도록 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조하지만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지난주나 이번 주까지는 교회를 폐쇄하거나 예배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다음 주에는 예배를 재개할 곳이 많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정부와 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집회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