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4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께 대구의료원에서 A(91)씨가 숨을 거뒀다.

파킨슨병을 앓은 A씨는 대구 문성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달 29일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 발생으로 증상이 없었지만, 검체 검사를 받았다.

다음 날인 1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고,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2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가 입원했던 문성병원은 최근 병원 종사자를 통한 감염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곳이다.

대구에서는 하루 사이 사망자가 5명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였지만, 사망자가 계속 나온다.

대구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3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에크모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