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평균 학원 2.3개 다녀…월평균 사교육비 30만∼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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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지난해 학원비 지출 더 늘어"…월평균 수강료 영어 20만9천원 가장 비싸
초등학생은 평균적으로 2.3개 학원에 다니며 영어 과목을 가장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한 명에게 쓰는 월평균 총 사교육비는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11∼12월 서울과 인천·대전·대구·부산·울산 등 지방 광역시 거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7세와 초등학교 2학년(9세), 초등학교 6학년(13세)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은 지난해 평균 2.3개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 과목(중복 응답)으로는 영어(57.5%)가 가장 많았으며, 수학(44.2%), 피아노(37.0%), 미술(32.7%), 태권도(30.2%), 기타과목(17.5%), 논술·토론(14.5%)이 뒤를 이었다.
한 자녀에게 지출하는 월평균 총 사교육비로는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원 이하'(25.0%), '50만∼70만원'(22.8%), '70만∼100만원'(13.7%) 순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0명 중 한 명꼴인 9.2%나 됐다.
'가계소득 대비 사교육비 지출액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57.2%가 '부담스럽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평균 사교육비를 전년(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응답자 74%가 '늘었다'고 말했다.
'약간 증가했다'(5∼10% 증가)가 53.0%, '많이 증가했다'(10% 이상 증가)가 21.3%로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이 74.3%를 차지했다.
'비슷했다'는 23.5%, '약간 또는 많이 감소했다'는 2.1%였다.
평균 사교육비 지출 증가 원인으로는 '아이의 재능을 발굴하거나 키워주기 위해'(34.3%), '아이가 원해서'(32.7%), '학원비 인상 때문에'(28.7%), '선행 학습을 위해'(27.4%), '학교 수업으로는 부족해서'(23.1%)를 꼽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자녀 나이가 많을수록, 학원가 밀집 지역에 거주할수록,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 학원비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가 수도권과 광역시 학원 700곳을 대상으로 함께 시행한 수강료 가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월평균 수강료는 영어가 20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수학(17만7천원), 태권도(13만5천원), 국어(논술·토론·13만1천원), 피아노(12만7천원), 미술(12만6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학원·교습소의 수강비 관련 피해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학부모 28.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들 학부모의 피해 유형을 보면 현금 결제 유도(14.2%)와 교재비 등 과한 기타 경비(13.2%), 근거 없는 가격 인상(10.7%), 교육청 신고 금액보다 초과 징수(2.7%), 환불 지연(1.8%) 등이 많았다.
/연합뉴스
초등학생 한 명에게 쓰는 월평균 총 사교육비는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해 11∼12월 서울과 인천·대전·대구·부산·울산 등 지방 광역시 거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전인 7세와 초등학교 2학년(9세), 초등학교 6학년(13세)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들은 지난해 평균 2.3개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 과목(중복 응답)으로는 영어(57.5%)가 가장 많았으며, 수학(44.2%), 피아노(37.0%), 미술(32.7%), 태권도(30.2%), 기타과목(17.5%), 논술·토론(14.5%)이 뒤를 이었다.
한 자녀에게 지출하는 월평균 총 사교육비로는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만원 이하'(25.0%), '50만∼70만원'(22.8%), '70만∼100만원'(13.7%) 순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0명 중 한 명꼴인 9.2%나 됐다.
'가계소득 대비 사교육비 지출액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57.2%가 '부담스럽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평균 사교육비를 전년(2018년)과 비교했을 때 응답자 74%가 '늘었다'고 말했다.
'약간 증가했다'(5∼10% 증가)가 53.0%, '많이 증가했다'(10% 이상 증가)가 21.3%로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이 74.3%를 차지했다.
'비슷했다'는 23.5%, '약간 또는 많이 감소했다'는 2.1%였다.
평균 사교육비 지출 증가 원인으로는 '아이의 재능을 발굴하거나 키워주기 위해'(34.3%), '아이가 원해서'(32.7%), '학원비 인상 때문에'(28.7%), '선행 학습을 위해'(27.4%), '학교 수업으로는 부족해서'(23.1%)를 꼽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자녀 나이가 많을수록, 학원가 밀집 지역에 거주할수록,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 학원비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가 수도권과 광역시 학원 700곳을 대상으로 함께 시행한 수강료 가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월평균 수강료는 영어가 20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수학(17만7천원), 태권도(13만5천원), 국어(논술·토론·13만1천원), 피아노(12만7천원), 미술(12만6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학원·교습소의 수강비 관련 피해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학부모 28.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들 학부모의 피해 유형을 보면 현금 결제 유도(14.2%)와 교재비 등 과한 기타 경비(13.2%), 근거 없는 가격 인상(10.7%), 교육청 신고 금액보다 초과 징수(2.7%), 환불 지연(1.8%) 등이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