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확진 후 16일 만에 확진 '0'…고령 환자 2명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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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도 하루 사이 500명 이상 줄어…향후 소규모 감염이 관건
전날 확진 임신부 부산대병원서 산전 관리…"특이 증상은 없어"
고령 환자 2명 위중, 10여명 폐렴 증세…보건당국 "집중 관찰 중" 부산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6일 만에 하루 동안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6명)으로 이 중 9명이 퇴원했고, 8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던 임신부 확진자는 다행히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부산 소강상태…고령자·임신부 치료 집중
부산시는 밤새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이달 들어 부산지역은 추가 확진자가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8명에서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4일 2명, 5일 1명, 6일 2명, 7일 2명으로 주춤한 상태다.
총 89명의 확진자 중 9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하면서 현재 8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79세 남성인 71번 확진자(고신대병원)와 68세 남성인 80번 확진자(부산대병원)는 위중한 상태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두사람 모두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이 있어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사람 외에도 고령자를 중심으로 10여명이 폐렴 증세를 보인다.
전날 부산에서는 38세 임신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부산 88번)을 받았는데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고위험 임신부 전문 의료인력과 감염병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임신부는 대구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했으며, 본인은 코로나와 관련한 증상은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치료는 일반적인 대증요법(증상에 따라 약을 쓰는 것)을 하게 될 것인데 임산부에게는 쓸 수 있는 약이 제한적이라 임산부에게 쓸 수 있는 약만 쓸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일부는 임신부에게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치료 가능한 약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 자가격리자 대폭 줄어 521명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사람들의 숫자가 8일 기준으로 대폭 줄어든 5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천48명에서 한꺼번에 500여명이 해제됐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미 2주가 지나면서 대규모 집단 발생이 나온 온천교회 관련자들과 동일 집단격리가 대부분 해제된 아시아드 요양병원 환자들이 격리대상에서 빠졌다.
부산지역 누계 자가격리자 수는 3천136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를 낳았던 쓰리제이에듀 부산진구 지점 학원생들은 확진자(학부모 등 포함 모두 6명)를 제외하고는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강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교사 관련 접촉자 14명이 자가격리 상태이고, 2차, 3차 감염 사례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안 과장은 "집단 발생 감염 유행이 사그라지면서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대구 등 인접한 지역에서 환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이 지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는 보인다"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빨리 종식될 것으로 보고 집단생활하는 분들 중심으로 시가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 1만6천520명은 미증상, 유증상자는 363명이다.
유증상자 중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3명과 검체 채취 예정인 7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시가 신천지 부산 지파와 함께 이들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확진 임신부 부산대병원서 산전 관리…"특이 증상은 없어"
고령 환자 2명 위중, 10여명 폐렴 증세…보건당국 "집중 관찰 중" 부산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6일 만에 하루 동안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6명)으로 이 중 9명이 퇴원했고, 8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던 임신부 확진자는 다행히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부산 소강상태…고령자·임신부 치료 집중
부산시는 밤새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이달 들어 부산지역은 추가 확진자가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8명에서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4일 2명, 5일 1명, 6일 2명, 7일 2명으로 주춤한 상태다.
총 89명의 확진자 중 9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하면서 현재 8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79세 남성인 71번 확진자(고신대병원)와 68세 남성인 80번 확진자(부산대병원)는 위중한 상태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두사람 모두 호흡기 관련 기저질환이 있어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사람 외에도 고령자를 중심으로 10여명이 폐렴 증세를 보인다.
전날 부산에서는 38세 임신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부산 88번)을 받았는데 현재 부산대병원에서 고위험 임신부 전문 의료인력과 감염병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임신부는 대구 직장에서 근무하는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했으며, 본인은 코로나와 관련한 증상은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치료는 일반적인 대증요법(증상에 따라 약을 쓰는 것)을 하게 될 것인데 임산부에게는 쓸 수 있는 약이 제한적이라 임산부에게 쓸 수 있는 약만 쓸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일부는 임신부에게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치료 가능한 약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 자가격리자 대폭 줄어 521명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사람들의 숫자가 8일 기준으로 대폭 줄어든 5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천48명에서 한꺼번에 500여명이 해제됐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미 2주가 지나면서 대규모 집단 발생이 나온 온천교회 관련자들과 동일 집단격리가 대부분 해제된 아시아드 요양병원 환자들이 격리대상에서 빠졌다.
부산지역 누계 자가격리자 수는 3천136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를 낳았던 쓰리제이에듀 부산진구 지점 학원생들은 확진자(학부모 등 포함 모두 6명)를 제외하고는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강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교사 관련 접촉자 14명이 자가격리 상태이고, 2차, 3차 감염 사례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안 과장은 "집단 발생 감염 유행이 사그라지면서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대구 등 인접한 지역에서 환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이 지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는 보인다"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빨리 종식될 것으로 보고 집단생활하는 분들 중심으로 시가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 1만6천520명은 미증상, 유증상자는 363명이다.
유증상자 중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3명과 검체 채취 예정인 7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명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시가 신천지 부산 지파와 함께 이들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