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승객 육상 격리…'日 악몽' 재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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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에 탄 승객들을 육상 격리할 방침이다. ‘선상 격리’를 했다가는 700명 이상의 확진자와 7명의 사망자를 낳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크루즈선 운영사들과 간담회를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크루즈선 격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크루즈선에서 승객을 선상 격리하면 크루즈선이 바이러스 운반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CNN은 그랜드 프린세스에 탔던 승객 한 명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송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랜드 프린세스에는 승객 2422명, 승무원 1111명 등 총 353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46명을 검사한 결과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크루즈선은 샌프란시스코 외곽 해상에 정박 중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크루즈선 운영사들과 간담회를 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크루즈선 격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크루즈선에서 승객을 선상 격리하면 크루즈선이 바이러스 운반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CNN은 그랜드 프린세스에 탔던 승객 한 명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송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랜드 프린세스에는 승객 2422명, 승무원 1111명 등 총 353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46명을 검사한 결과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크루즈선은 샌프란시스코 외곽 해상에 정박 중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