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00명에 이르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크게 줄었다. 국내 환자의 절반을 넘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신규확진 확 줄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 여전
질병관리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7313명이라고 8일 발표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 이후 주말 새 720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6명 늘어 50명이다.

대구를 포함한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시는 달서구와 남구에 신천지 신도 집단거주지가 열 곳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한 곳인 한마음아파트에서만 확진자가 46명 나왔다.

경북 경산지역 집단 감염도 늘었다. 5일부터 코호트(집단) 격리 중인 제일실버타운에서만 환자가 17명 확인됐다. 충남 천안 줌바댄스시설 관련 감염자도 92명으로 늘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