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국내 생명보험사 ABL생명과 데이터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ABL생명의 모든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삼성SDS의 상암·춘천 데이터센터로 이전된다. 삼성SDS는 향후 5년간 ABL생명을 대상으로 최신 IT 기반의 통합 운영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ABL생명에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적용하고, 고객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클라우드 전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현재 전 세계에서 1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춘천 데이터센터는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집약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춘천 센터는 기존의 수원, 상암 센터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김천식 ABL생명 상무는 “IT 인프라 서비스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속성과 안정성”이라며 “삼성SDS의 클라우드 전환 경험과 운영 노하우가 뛰어나다고 판단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관계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고객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