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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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진전이 있다고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참여에 감사한다"며 "강 장관이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위해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화 초기로 판단했다.

전날 0시 기준 한국 코로나19 환자는 총 7134명이나,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5일 하루 518명, 6일 483명, 7일 367명 등이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구·경북의 환자 수 증가세가 점차 안정화하는, 변화의 초기로 판단한다"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전국에서 확진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어 방역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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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