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5일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친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5일 보낸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
북한은 다음날 조선중앙방송 등 매체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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