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순천 억지 선거구 조정 기가 콱 막혀...나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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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무소속 의원(전남 순천)이 순천 선거구 조정에 대해 “억지 조정 과정이 참 기가 콱 막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9일 SNS에 ‘나쁜 놈들’ 제하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순천시 인구가 28만이 넘는다. 선거법대로 하면 두 개 선거구“라며 그런데 막판에 하나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대로 하면 두 개인데 두 개로 만들지 않기 위해 멀쩡한 인구 5만의 한 개 동에 해당하는 순천 해룡만 뚝 떼서 인근 선거구에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 선거구는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으로 그 자체만 가지고도 하한선을 이미 훌쩍 넘긴 상태”라며 “순천에서는 생살을 도려내고 광양, 구례, 곡성은 불필요한 살을 이식받아 기형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순천시민 입장에서는 침대보다 키가 더 큰 사람의 발을 침대에 맞춰 잘라냄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5만이나 되는 순천 사는 해룡 시민들은 순천 국회의원은 놔두고 인근 국회의원을 대표자로 선출하고 앞으로 민원 해결도 그쪽에 요구해야 할 형편”이라며 “해룡 지역민은 한번 쓰고 버림받는 비닐우산 취급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발상을 한 사람들은 다른 지역민 다른 국민도 똑같이 하찮게 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구 획정에 칼질을 잘 못한 집단이나 이를 방치한 집권세력들에게 당한 쪽 사람들이 꼭 내뱉고 싶은 말은 이것일 것”이라며 “나쁜 놈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곧 보게 되리라”라고 일갈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 의원은 9일 SNS에 ‘나쁜 놈들’ 제하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순천시 인구가 28만이 넘는다. 선거법대로 하면 두 개 선거구“라며 그런데 막판에 하나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대로 하면 두 개인데 두 개로 만들지 않기 위해 멀쩡한 인구 5만의 한 개 동에 해당하는 순천 해룡만 뚝 떼서 인근 선거구에 넘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 선거구는 광양시, 구례군, 곡성군으로 그 자체만 가지고도 하한선을 이미 훌쩍 넘긴 상태”라며 “순천에서는 생살을 도려내고 광양, 구례, 곡성은 불필요한 살을 이식받아 기형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순천시민 입장에서는 침대보다 키가 더 큰 사람의 발을 침대에 맞춰 잘라냄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5만이나 되는 순천 사는 해룡 시민들은 순천 국회의원은 놔두고 인근 국회의원을 대표자로 선출하고 앞으로 민원 해결도 그쪽에 요구해야 할 형편”이라며 “해룡 지역민은 한번 쓰고 버림받는 비닐우산 취급당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발상을 한 사람들은 다른 지역민 다른 국민도 똑같이 하찮게 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구 획정에 칼질을 잘 못한 집단이나 이를 방치한 집권세력들에게 당한 쪽 사람들이 꼭 내뱉고 싶은 말은 이것일 것”이라며 “나쁜 놈들!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곧 보게 되리라”라고 일갈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