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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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00명 이하로 줄었다. 지난달 29일 하루 741명 추가 확진 이후 9일 만이다.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경북도·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190명 증가한 557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확진자는 26명 늘어나 1107명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신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던 대구시의 경우 지난달 29일 이후 매일 300~500명대 추가 확진자가 나오다가 전날 297명으로 2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하루 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대구 전체 확진자 5571명 가운데 2045명은 입원했고 1497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상태다. 2029명은 입원이나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일 급증하던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확산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소규모 시설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 50명이 여전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검사 받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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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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