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알아서 세탁 방법을 찾아주는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의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6가지 세탁 모션 중 하나를 스스로 선택해 작동한다. 섬세한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는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 시험 결과 신제품은 기존 세탁기 대비 10% 이상 옷감 손상이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의 가전관리 앱 'LG 씽큐'를 통해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세탁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건조기는 정보를 전달받고 알아서 건조 코스를 설정한다.

신제품은 또 '스마트케어' 기능으로 자주 사용하는 세탁옵션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날씨 정보 등을 고려한 옵션을 설정해준다.

디자인 면에서는 전면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일체형 강화유리로, 옷감을 끌어 올리는 리프터를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바꿨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