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200원 위로…"증시서 외국인 '팔자'에 상승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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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 위로 올라왔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에 나서면서다.
9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상승한 120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92.9원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14.7원 상승해 120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국내 증시가4% 넘게 내리면서 10원대로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13포인트(4.17%) 내린 1955.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주도로 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조13억원 순매도 중이다.
정성윤 하이투자선물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9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상승한 120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92.9원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14.7원 상승해 120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국내 증시가4% 넘게 내리면서 10원대로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13포인트(4.17%) 내린 1955.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주도로 지수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조13억원 순매도 중이다.
정성윤 하이투자선물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