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사장의 '두 번째 편지'…"SK바이오팜 상장해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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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및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입니다.”
장동현 SK(주)사장(사진)은 9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 사장이 주주들과의 소통 차원에서 보낸 서한에는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 올해 경영 방침 등이 담겼다. 장 사장의 주주 서한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 관련 신약개발 업체다.
장 사장은 서한에서 경영 성과도 알렸다. 그는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인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수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의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했다. 국내 기업이 독자개발해 FDA 허가를 받은 신약은 엑스코프리가 처음이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상장을 통해 주주 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SK바이오팜 상장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안을 근본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겠다”고 사업 모델 혁신 방침을 강조했다. 서한에는 적극적인 주주배당 전략을 펼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장동현 SK(주)사장(사진)은 9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장 사장이 주주들과의 소통 차원에서 보낸 서한에는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 올해 경영 방침 등이 담겼다. 장 사장의 주주 서한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 관련 신약개발 업체다.
장 사장은 서한에서 경영 성과도 알렸다. 그는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인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수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의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했다. 국내 기업이 독자개발해 FDA 허가를 받은 신약은 엑스코프리가 처음이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상장을 통해 주주 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SK바이오팜 상장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상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안을 근본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겠다”고 사업 모델 혁신 방침을 강조했다. 서한에는 적극적인 주주배당 전략을 펼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