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준표의 분노…"공천 아닌 막천, 황교안이 바로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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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헌신한 사람에게 모욕·수모 줘"
"300만 당원들 눈에 밟혀 탈당 못해"
"300만 당원들 눈에 밟혀 탈당 못해"

홍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양산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당에 25년 헌신하고, 당 대표 두 번에 대선후보까지 하면서 당을 구한 저를 40여 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라며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에 몰아 넣은 막천"이라고 주장했다.
또 "2004년도에 내가 공천심사위원을 맡고 있을 당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컷오프될 위기를 내가 구제해줬다"며 김 공관위원장에 대한 서운함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번 주 까지 황 대표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못박았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했으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를 바꾼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