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사'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4.9%로…결합신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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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다시 추가 매입
▽ 13.98→14.9%…결합신고 목전까지 확대
▽ 13.98→14.9%…결합신고 목전까지 확대
![델타항공은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종전 10.00%에서 11.00%로 상승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사진=델타항공 홈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01.19926489.1.jpg)
델타항공은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종전 13.98%(826만9825주)에서 14.90%(881만6400주)로 확대됐다고 9일 공시했다.
재계에서는 델타항공이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러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 회장과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의 지분 추가 매입이 올 들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AA.21279373.1.jpg)
다만 양측 모두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올해 추가적으로 매입한 지분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조 회장 측과 3자 연합의 지분은 1~2% 차이로 전해진 만큼 주총의 승패는 국민연금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소액주주 등의 표심에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국민연금은 10여 곳의 위탁운용사를 통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약 2.9%에 대해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주총의 승부를 가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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