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4% 폭락…1960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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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1.3조 팔아 역대 최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다시 부각하며 코스피가 9일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2019년 8월 29일(1,933.41)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20포인트(2.90%) 내린 1,981.02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 한때 1,950선이 붕괴해 1,946.90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천122억원, 기관은 4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천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1999년 거래소가 일별 순매도액을 집계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증시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공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우려가 부각하며 지수가 급락했다"며 "특히 미국 내 확진자 수는 급증할 여지가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나아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8일) 0시에 비해 24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공포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61%)만 올랐다.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6.16%), 네이버(NAVER)(-6.41%), LG화학(-6.50%), 현대차(-5.88%), 셀트리온(-1.97%), 삼성SDI(-6.79%), 삼성물산(-4.17%), LG생활건강(-2.57%) 등은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6%), 운송장비(-5.89%), 은행(-5.52%)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전기가스업(5.14%)만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개, 내린 종목은 866개였다.
보합은 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709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1천17만주, 거래대금은 8조6천67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9포인트(1.80%) 내린 631.13으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92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천16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낙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지난달 24일(-28.70포인트) 이후 최대이고, 하락률은 지난해 8월 5일(-7.46%) 이후 최대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8일(610.7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에이치엘비(-7.42%), CJ ENM(-6.87%), 펄어비스(-5.28%), 스튜디오드래곤(-3.37%), 케이엠더블유(-5.05%), 에코프로비엠(-7.30%), SK머티리얼즈(-3.21%) 등이 내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29.89%)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2억4천7만주, 거래대금은 8억3천21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9원 오른 1,204.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2019년 8월 29일(1,933.41)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20포인트(2.90%) 내린 1,981.02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 한때 1,950선이 붕괴해 1,946.90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천122억원, 기관은 4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천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1999년 거래소가 일별 순매도액을 집계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증시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공포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우려가 부각하며 지수가 급락했다"며 "특히 미국 내 확진자 수는 급증할 여지가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나아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8일) 0시에 비해 24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공포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61%)만 올랐다.
삼성전자(-4.07%), SK하이닉스(-6.16%), 네이버(NAVER)(-6.41%), LG화학(-6.50%), 현대차(-5.88%), 셀트리온(-1.97%), 삼성SDI(-6.79%), 삼성물산(-4.17%), LG생활건강(-2.57%) 등은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6%), 운송장비(-5.89%), 은행(-5.52%)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전기가스업(5.14%)만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개, 내린 종목은 866개였다.
보합은 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709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1천17만주, 거래대금은 8조6천67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9포인트(1.80%) 내린 631.13으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92억원, 42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천16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낙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지난달 24일(-28.70포인트) 이후 최대이고, 하락률은 지난해 8월 5일(-7.46%) 이후 최대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8일(610.7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에이치엘비(-7.42%), CJ ENM(-6.87%), 펄어비스(-5.28%), 스튜디오드래곤(-3.37%), 케이엠더블유(-5.05%), 에코프로비엠(-7.30%), SK머티리얼즈(-3.21%) 등이 내렸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29.89%)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2억4천7만주, 거래대금은 8억3천21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9원 오른 1,204.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