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연기 때와 비교해 유치원 506명↑·초등 395명↑
오후 7시까지 운영 시간 연장·급식 제공
유치원·초등 개학 추가 연기에 긴급돌봄 신청 폭주
개학 추가 연기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 돌봄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개학이 23일로 추가 연기됨에 따라 이 기간 긴급 돌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유치원의 경우 최종 2천315명이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개학을 2일에서 9일로 1차 연기할 때 받은 1천809명에 비해 506명이 늘어난 수치다.

운영 유치원 수도 1차 연기 때 275곳에서 315곳으로 40곳 늘어났다.

초등학교 긴급 돌봄도 1차 개학 연기 때 202곳 1천119명에서 227곳 1천514명으로 395명이 증가했다.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유치원·초등 긴급 돌봄 교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돌봄 운영 시간을 1차 때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하던 것을 학교 여건에 따라 오후 7시까지 확대했다.

또 간식과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간식은 2천∼2천500원, 급식은 6천∼8천원 선에서 마련해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개학일 당초 2일에서 9일로 1주 연기한 데 이어 추가로 2주 연기해 23일로 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