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K패스 혜택이 올해부터 일부 축소됐다. 작년까지는 일별 횟수 제한 없이 월 60회 한도로 대중교통 비용의 일정 비율(20~53.3%)이 환급된 반면, 올해부터는 환급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하루 2회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일부 다자녀가구에 대한 혜택이 추가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혜택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이에 대중교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변경된 K패스의 혜택을 비교해 봤다.K패스의 환급률은 크게 5개 경우로 나뉜다. 일반적인 경우엔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20%를 환급받고, 19~34세의 청년은 30%를 돌려받는다. 청년에 속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2명인 동시에 자녀 중 1명이 18세 이하라면 30%의 환급률이 적용된다. 만약 자녀가 3명 이상이면서 18세 이하 자녀가 1명이라도 있으면 환급률이 50%로 오른다.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저소득층은 환급률이 53.3%로 가장 높다.기후동행카드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다. 나이가 19~39세인 청년에 속하면 한 달에 5만5000원으로 무제한으로 서울 시내&nbs
2박3일간 비야디(BYD)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ATTO) 3'를 타보고 느낀 건 '입문용 전기차'로 이보다 좋은 대안을 찾기는 어렵겠자는 것이었다. '중국산'이란 선입견을 내려놓고 보면 착한 가격에 넓은 실내 공간, 외관 디자인까지 전기차를 경험해보고 싶은 소비자에겐 부족함 없는 차라고 할 수 있다.비야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승용 전기차인 아토 3는 2022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상품성이 검증된 모델이다. 아토 3는 일반 트림인 아토 3와 상위 트림인 아토 3 플러스 2종으로 출시됐다. 차량 판매 가격(전기차 구매 보조금 및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은 각각 3150만원, 3330만원이다. 이번에 탑승한 차량은 상위 트림인 아토 3 플러스다. 플러스 모델에는 전동 테일게이트, 1열 통풍시트, 도어그립 멀티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 제공된다. '드래곤 페이스 3.0' 콘셉트를 담은 아토 3의 외관은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독특한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용의 얼굴을, 측면 패널의 D필러는 용의 비늘을 형상화했으며 주간 주행등은 비상하는 용의 수염을 연상시킨다. 차량 내부는 피트니스와 음악을 콘셉트로 스포티함과 리듬감을 강조했다. 피트니스클럽의 트레드밀을 모티브로 한 센터 암레스트, 덤벨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 벤트, 악력기를 닮은 도어 그립, 기타 줄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도어 포켓 등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다만 아토 3의 내부 인테리어는 세련된 외부 디자인에 비해 아쉬운 느낌이다.운전석에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L)당 4원 내린 1726.9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6.4원 하락한 1787.5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4원 떨어진 1699.5원을 기록하며, 전달 셋째 주(1678.6원) 이후 5주 만에 1600원대를 회복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35.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01.6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낮은 1593.1원을 기록했다.이번주 국제유가는 러시아 내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 한파에 따른 석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2달러 오른 78.4달러였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92.5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주엔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 기름값은 지난주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에 따라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휘발유가 경유보다 가격 상승 압력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