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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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감이 여전하지만 개인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포인트(0.09%) 오른 1956.57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폭락에 하락 출발해 1930선까지 주저앉았지만, 전기전자 화학 업종의 반등과 함께 상승 전환해 1968.17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개인 및 기관의 사자세와 외국인의 팔자세가 힘겨루기를 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관 중에선 연기금,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강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과 55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각각 4617억원, 1329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65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증시가 7%대 폭락장을 보였지만 감세안 등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커지고 중국과 한국의 확진자수가 둔화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는 1~2% 오름세다. 반면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1% 넘게 내림세다. 현대차는 이틀째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감이 반영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2.33포인트(0.38%) 내린 612.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609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784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다. CJ ENM 씨젠 제넥신이 1~2% 하락중인 반면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헬릭스미스는 2~3% 상승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1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