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받는 콜센터 입주빌딩 직원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있는 임시검사소에서 10일 입주사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 빌딩에서 콜센터 직원 등을 중심으로 64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방역당국은 이날 빌딩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검사 받는 콜센터 입주빌딩 직원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있는 임시검사소에서 10일 입주사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 빌딩에서 콜센터 직원 등을 중심으로 64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자 방역당국은 이날 빌딩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있는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이 콜센터와 관련된 감염자만 80명에 이른다.

구로 콜센터 확진자 최소 80명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코로나19 환자가 131명 늘어 전체 환자는 7513명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60명이다.

대구지역 신규 환자는 92명으로 14일 만에 100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서울(11명) 경기(11명) 인천(4명) 등 수도권 환자가 늘었다.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다. 일각에서는 직원들이 다닥다닥 붙어 근무하는 콜센터가 집단감염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업무 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며 “원격업무 등을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지현/박진우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