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유가 급락 악재 우려…코스피 저점 1,93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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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더해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발생함에 따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저점을 종전 1,930에서 1,850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은택 연구원은 "현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인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인해 은행들의 정책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진정시킬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1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16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예정돼 있으나 짧게는 3일, 길게는 3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주가 움직임이 민감하지 않은 방어주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관련 기업들은 매출채권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은택 연구원은 "현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인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인해 은행들의 정책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문제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진정시킬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1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16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예정돼 있으나 짧게는 3일, 길게는 3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주가 움직임이 민감하지 않은 방어주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관련 기업들은 매출채권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